최근 전세계적으로 모든 산업군에서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ESG(환경 책임 투명경영) 경영이 화두다. 이에 기업들은 그들의 업무 전반에 친환경 및 책임 경영 가치를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실천함으로써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와인 및 스피릿 기업인 페르노리카 그룹은 ‘2030 지속가능 & 책임경영 로드맵’을 발표하고 ▲환경보전 ▲자원 선순환 ▲인간 중심주의 ▲책임 있는 호스팅 등의 과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이중 ‘책임 있는 호스팅’은 유해한 알코올 소비를 줄이고 미성년자와 임신부, 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책임 있는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오랜 기간동안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외부적으로는 가장 활발하게 주류에 노출되는 소비자 그룹을 대상으로 하여 과음 및 폭음의 문제를 알리고 책임음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먼저,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모든 임직원들은 입사 시 ‘책임 음주 서약’을 통해 책임 음주 앰배서더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알코올과 책임 음주에 대한 교육(Let’s Talk About Alcohol and Responsible Drinking)’을 의무적으로 수료해야 한다. 또한 책임 있는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규정(Code of Commercial Communication)’을 숙지해 모든 온•오프라인 캠페인 진행 시, 미성년자가 무분별하게 주류 광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등 책임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또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책임음주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최근에는 디지털 채널에 익숙하면서도 폭음의 상황에 노출빈도가 높은 MZ세대(19세 이상의 젊은 소비자층)를 타겟으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소셜 채널을 활용해 책임음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누적된 스트레스와 사회적 우울감이 커진 상황에서 늘어나는 음주빈도와 과음, 폭음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책임음주 캠페인 ‘먹고, 쉬고, 수분충전 (Eat, Pause, Hydrate)’을 런칭했다. 이는 ‘먹고, 쉬고, 수분충전’이라는 3가지 음주 수칙을 간단하고 쉽게 알려 누구나 쉽게 책임음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책임음주 서약을 통해 건전한 음주 문화정착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유도했다.
올해인 2022년에는 ‘#유쾌한 시간을 기억하세요(#Make Memories, Not Hangovers)’ 캠페인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에게 과음의 위험성과 올바른 알코올 상식을 알렸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동시 진행되었으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만 19세 이상의 젊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주요 도시에서도 영상과 퀴즈로 구성된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폭음의 기준과 위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책임음주 실천방법과 ▲책임 음주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다. 해당 영상은 국내에서는 약 100만뷰 이상을 기록했으며, 캠페인을 시청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음의 위험성과 책임음주 실천 방법에 대한 지식을 약 15%를 고양시켰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Drink More Water’ 캠페인을 통해 아시아 지역 내 여러 국가에서 동시다발적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류화주 인사&대외협력 전무는 “우리는 소비자들이 자사의 제품을 보다 책임 있게 소비함으로써 소중한 사람들과 안전하게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한국 사회에 책임음주 문화 정착 및 지속가능한 바텐딩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및 개인정보 보호가 생명인 IT 기업들은 기업 차원에서 개인정보 보호 정책 및 안전 기능을 강화하는 운영 방식을 전개하고 있다. 전 세계 10억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숏폼 모바일 플랫폼 '틱톡'은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현을 위해 '위험 관리'와 '책임'에 방점을 두고 설계된 프라이버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바로 △개인정보 보호 설정 및 관리 기능 강화 △청소년 보호를 위한 서비스 사용 연령 제한 △동의 기반의 사용자 정보 처리 방식 등이다.
또, ‘틱톡’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인식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는 교육 캠페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6월 '인터넷 안전의 달'을 맞아 올바른 개인정보 보호 관리 방법, 앱 내 유용한 안전 기능을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 등 사용자 안전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섬유가 패션•의류업계의 트렌드가 되며, 조금 더 환경을 생각하는 ‘의식 있는 소비’가 결합된 ‘컨셔스패션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내의 친환경 섬유제조업계의 선두인 ‘효성’은 플라스틱을 가열, 분해 후 다시 합성하는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생산된 ‘플라스틱 칩’을 활용해 직물을 제조한다. 이는 세계적인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제품으로 재탄생되거나 국내 의류, 자동차 내장재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친환경 섬유의 장점은 일반 화학섬유와 같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며, 탄소 감축 효과도 크다. 리젠을 생산하면 일반 폴리에스터 대비 탄소 배출이 67%가량 줄어든다. 리젠 1t당 30년산 소나무 약 279그루를 심거나 일회용 플라스틱컵 약 3만5000개를 줄이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낸다. 친환경 섬유로 만든 일반 티셔츠 하나를 입으면 폐페트병이 10개 정도 재활용되는 가치가 있다.
이처럼 산업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한 책임경영은 보다 다양한 색깔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이 생각보다 빠르게 윤리 경영에 진심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최근의 젊은 소비자는 위스키 한잔, 티셔츠 한 장을 소비하더라도 예전과는 달리 소비에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다.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소비에 투영하는 ‘미닝 아웃 (Meaning Out)’을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비자 인식의 변화가 확대될수록 친환경, 윤리경영, 책임경영은 또 하나의 세일즈 포인트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의 적극적인 책임경영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