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해협 ‘게임 체인저’ 전투기 개발?… “역사적 항공기 테스트”

중국인민해방군(PLA) 공군이 과거 공개한 영상에 나온 덮개에 덮인 정체불명의 항공기. 글로벌타임즈 제공

중국이 중대한 전략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항공기의 비행 테스트를 시행한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영 항공산업공사(AVIC) 산하 중국비행시험연구원 거허핑(葛和平) 당 위원회 서기는 지난 5일 한 회의에서 기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중대 비행 테스트 계획을 언급하며 개발에 관여된 모든 인사에게 임무 완수가 극도로 중요함을 충분히 이해할 것을 촉구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거 서기가 언급한 항공기가 H-20 전략 스텔스 폭격기일 수 있다는 추측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소개했다.

 

외관이 공개된 바 없는 H-20은 이른바 ‘제2도련선(괌-사이판-파푸아뉴기니 근해를 연결하는 가상의 선)’과 그 너머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함으로써 미·중 전략경쟁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서방 군사 전문가에 의해 제기돼왔다.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의 전문가를 인용해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 방식을 채택해 건조한 제3호 항공모함인 푸젠함에 실릴 J-15 전투기 변형 모델이거나 항모용 J-35 전투기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