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불자기자연합회 창립 법회 보경사서 열어

'쉽고 친근한 불교 전하는 데 노력할 것'
경북 포항불자기자연합회는 지난 9일 대한불교조계종 내연산 보경사에서 창립 법회를 봉행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불자기자연합회 제공

경북 포항불자기자연합회는 9일 오후 대한불교조계종 내연산 보경사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창립법회에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 덕화 문수사 주지 스님을 비롯, 오어사 종천 주지 스님, 부일사 구인 주지스님, 약천사 덕일 주지 스님, 천곡사 현학 주지 스님, 금당원 대묵 주지 스님, 수미정사 일송 주지 스님, 탄원 보경사 주지스님 등이 참석했다.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과 한상호 북구청장, 김병욱 국회의원, 이칠구, 서석영 경북도의원, 백강훈, 안병국, 이상범, 김형철, 김상일, 정원석, 김영헌 포항시의원, 김상백 김정재 국회의원 정책특보, 송영희 포항시청 공무원 불자회 회장, 김정숙 포항여성불교연합회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경과보고, 내외빈소개, 환영사, 격려사, 축사, 회장 인사말, 법어, 사홍서원,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사암연합회 회장 덕화 문수사 주지스님은 이날 격려사에서 "포항불교기자연합회가 새로운 신심으로 단합해 지역불교를 홍보하고 전파하는 불교 재가단체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사암연합회도 재가단체와 함께 불교 부흥에 포항불교기자연합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원 보경사 주지스님이 지난 9일 대한불교조계종 내연산 보경사에서 열린 포항불자기자연합회 창립 법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탄원 보경사 주지스님은 "포항불자기자연합회는 이제 보경사가 아닌 포항시 전체 사찰과 불자를 대표하는 재가단체"라며 "불교사암연합회와 재가단체, 포항불자기자연합회가 포항 불교 발전을 위해 다함께 뭉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강진구 포항불자기자연합회장은 "본회 구성원 대부분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중견 언론인인 만큼 불자 기자 모임으로서 불교 전파에 빈틈 없는 첨병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 아래 불교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사부대중에게 쉽고 친근한 불교를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며 사홍서원을 이루도록 보리심도 실천하겠다"며 "자승 회주 큰 스님의 해제법어인 '땅이 노래하고 하늘이 춤추니 수미산이 사바세계로 구나'를 인용하며 오늘 보경사 대웅전이 극락정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