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암호화폐 반토막… 2021년 2200억원에서 최근 850억원”

사진=AFP연합뉴스

가상화폐 가격 폭락으로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가치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방송은 10일(현지시간) 디지털 화폐 추적업체인 체인널리시스를 인용, 북한의 암호화폐 지갑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억7000만달러(2210억원)가 있었던 것이 현재는 6500만달러(845억원)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 회피 차원에서 암호화폐 해킹을 통해 불법적인 외화 획득을 시도하는 가운데 가상화폐 가격 폭락으로 현금화하지 않은 암호화폐의 가치가 13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CNN은 가상화폐 가격 폭락에도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 등을 통한 수익 창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북한에 대한 제재를 회피할 수 있고, 암호화폐 분야의 사이버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의 목표가 되는 기업은 결제업체부터 취업회사까지 암호화폐 기술 관련 전 분야에 망라해 있다고도 덧붙였다.

 

CNN은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한 암호화폐 스타트업이 지난 2월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자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한 명이 북한 공작원이라는 연락을 받고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지난해 여름 고용된 직원은 자신의 월급 중 수만 달러를 북한 당국에 송금했다.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관련 업체인 아즈텍의 조너던 우씨의 경우에도 지난 4월 대체불가토큰(NFT)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한 구직 이력서를 보고 화상 면접을 진행했으나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돼 채용하지 않았다는 인터뷰도 보도했다. 구직자는 캐나다에 산다고 말했으나, 4∼5명의 남자와 함께 콜센터에서 있는 것 같았고, 한국어와 영어가 함께 들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