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하겠다"는 10대, 익산 조폭 3명이 폭행·협박…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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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폭력조직에 있던 한 10대 청소년이 탈퇴를 요구하자, 동료 조직원 3명이 그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 중 적극 가담한 20대 조직원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익산의 한 폭력 조직원 A씨(23)를 구속하고, B군(19)과 C군(17)을 함께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 6일 오후 8시쯤 익산시 송학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D군(17)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조직에 있던 D군이 탈퇴한다고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적극 가담한 1명을 구속했다”며 “범행에 도구가 사용됐는지, 추가 피해자나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고 YTN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