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 중독자는 벌레”라던 래퍼 불리(윤병호)…이번엔 필로폰·대마 투약 혐의로 구속

Mnet ‘고등래퍼2’ 방송화면 캡처

 

‘고등래퍼2’ 등에 출연한 래퍼 불리 다 바스타드(본명 윤병호·사진)가 앞서 ‘합성 마약’ 펜타닐 복용을 고백한 바 있는 가운데, 이번엔 대마초와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12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윤씨는 이달 초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마약 투약 첩보를 입수한 후 윤씨의 자택을 급습해 필로폰 1g과 주사기 4개 등을 압수하고 그를 체포했다.

 

이어 윤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 등을 구매해 투약한 사실도 인정했다. 던지기 방식이란,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일컬어진다. 

 

윤씨의 마약 투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BS ‘시사직격’ 방송화면 캡처

 

앞서 그는 지난해 3월 방송된 KBS 시사프로그램 ‘시사직격’에 출연해 ‘죽음의 마약’이라고 불리는 펜타닐을 복용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방송에서 “펜타닐 중독자는 벌레다. 벌레처럼 기어다니면서 부스러기라도 찾으려고 쓰레기통을 뒤진다”며 “펜타닐로 인해 치아가 삭아 내려서 어금니 4개가 없어졌다. 이런 말 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중략) 펜타닐은 철저히 만들어 놓은 지옥이었다”고 공황장애를 비롯해 체온 조절 이상, 치아 손실까지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방송을 통해 “지금은 다 끊고 회복 중에 있는 상태”라던 그는 다시 마약에 빠져 구속되고 말았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 2~3명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씨는 ‘고등래퍼2’ 이후 ‘쇼미더머니 777’과 ‘쇼미더머니8’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