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교 30주년’ 중앙아시아… 외교부, 관계발전 위해 다각도 노력 [외교가중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왼쪽)와 가이라트 파질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 외교부 제공

정부가 올해 수교 30주년인 중앙아시아 각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힘을 쏟고 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여승배 차관보는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여 차관보는 전날 오전 개최된 가이라트 파질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과 면담에서 고위급 교류 지속, 양국간 정례 협의체 및 한·중앙아 협력포럼 활성화 등 양국 간 관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장관급으로 격상된 한국과 중앙아 5개국 협의체인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올해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파질로프 차관은 윤석열정부의 우즈베키스탄 및 중앙아 중시 외교 기조를 환영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지난 6월 2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주한 중앙아시아 5개국 대사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앞서 지난달 22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주한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 대사단을 접견하고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기반으로 양측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장관은 당시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주한 중앙아시아 대사단과의 차담회에서 올해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이라며 “지금부터 또 새로운 30년을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같이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협력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