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첫 ‘독도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대구시는 경북도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한 ‘독도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사업’(독도 메타버스 서비스)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약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2월까지 독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해 독도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독도재단을 주관기관으로 해 대구시, 달서구, 경북도, 울릉군이 참여하고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 첨단융합센터, 대구사이버대 산학협력단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대구경북 컨소시엄은 독도 투어링 콘텐츠, 역사, 교육, 게임 콘텐츠 등 독도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이 사업으로 개발하는 콘텐츠는 대구 도서관 통합허브 시스템에서 개방형 통합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동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대구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은 대구 전역 공공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의 정보자원을 지자체 최초로 통합해 하나의 카드, 하나의 아이디로 회원 79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2022 스마트시티 아시아 태평양 어워드’ 공공 정책부문에 대한민국 최종 후보로 선정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독도 메타버스가 실시간으로 연동되면 상호 접근성이 높아져 시민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독도를 오프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독도 메타버스 미래교육 학습관’이 달서구 장기동 아트센터 내에 들어선다.

 

자신의 모습을 닮은 아바타를 현장에서 직접 만들고, 3D(3차원) 실감미디어로 독도의 자연·역사·관광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독도에 대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 사업으로 ‘독도’라는 국가지식재산이 콘텐츠화해 독도가 K-컬쳐 또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한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과 독도 메타버스가 연동되면 온라인으로 시민들의 독도 메타버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달서구의 ‘독도 메타버스 미래학습관’에서 독도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대구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 독도의 역사와 자연이 홍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