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학교, ‘독도 메타버스 서비스’ 컨소시엄 참여

대구사이버대학교 전경. 대구사이버대 제공

대구사이버대학교는 경북도, 대구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한 ‘독도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사업’(독도 메타버스 서비스)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약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2월까지 독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해 독도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앞서 독도재단을 주관기관으로 대구시, 달서구, 경북도, 울릉군이 참여하고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 첨단융합센터, 대구사이버대 산학협력단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대구경북 컨소시엄은 독도 투어링 콘텐츠, 역사, 교육, 게임 콘텐츠 등 독도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개발하는 콘텐츠는 대구 도서관 통합허브 시스템에서 개방형 통합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동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대구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은 대구 전역 공공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의 정보자원을 지자체 최초로 통합해 하나의 카드, 하나의 아이디로 회원 79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첫 메타버스 국가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북도가 메타버스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밝혔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대학이 메타버스라는 최신 디지털 트렌드 영역에서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독도의 대한민국 영토 주권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우리 대학의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달서구)은 지난해 광복절 대학과 함께 독도를 찾아 입도 및 현장 방문 장면을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현직 국회의원이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일본 외무성이 항의를 하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홍 의원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는 여러 정책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