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보건 장관 “60세 이하에도 2차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해야”

오미크론 하위 변이발 재유행 확산 중…“젊은 층에도 권고”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 베를린=AP 뉴시스

 

독일 보건장관이 60세 이하에도 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 샷 접종을 권고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발(發) 재유행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기존 1·2차 접종에 부스터 샷까지 한 차례 맞은 이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하라고 한 것이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독일 주간 슈피겔 인터뷰에서 담당 가정의와 협의를 거쳐 2차 부스터 샷 접종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라우터바흐 장관은 “여름을 즐기면서 아플 위험을 무릅쓰지 않으려면 젊은 층에도 가정의와 상담을 거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그 이후에는 정도가 다른 안전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유럽연합(EU)의 방역·보건 정책을 총괄하는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와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11일 60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2차 코로나19 부스터 샷 접종을 권고했다.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현재 70세 이상 성인에 2차 부스터 샷 접종을 권고한 상태다.

 

그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맞게 수정된 백신은 8월 말이나 9월 초에 나오리라 전망하면서, 해당 백신이 나오면 4차 접종 이후 추가 접종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9694명, 사망자는 115명이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19.2명으로 늘어났다. 1주일 전에 이 지표는 699.5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