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8일 확진자 2068명… 2주 연속 더블링 현상

울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뉴스1

울산시는 1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68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밝혔다.

 

최근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는 전국과 유사하게 2주 연속 더블링 현상(확진자 수가 두 배씩 늘어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증가 원인은 면역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 확산, 자연 면역력 감소, 여름철 이동량 증가 등이 꼽힌다.

 

울산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 연속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5월10일 1258명이 나온 이후 이달 10일까진 2개월동안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달 3일 148명이던 일일 확진자수는 6일 480명, 9일 646명으로 점점 늘었다.

 

18일 신규 확진자는 구·군별로 보면 중구 270명, 남구 533명, 동구 424명, 북구 444명, 울주군 397명이다. 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39만9685명이 됐다.

 

울산에서는 18일 0시 기준 6360명이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14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병상 가동률은 9.2% 수준이다. 나머지는 재택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