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코로나 확진 받은 8세 초등학생 치료받다 숨져

확진 당일 저녁 고열과 경련 증상 보여
20일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세종시의 한 초등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치료받던 중 숨졌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인 A(8)양은 지난 15일 지역의 한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은 확진 당일 저녁 고열과 경련 증상을 보여 구급차를 타고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동,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상태가 계속해서 악화되면서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6일 오후 8시쯤 결국 숨졌다.

 

가족에 따르면 A양은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다고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하지 않았다.

 

세종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의심된다는 병원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