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자청, 금융·투자사와 대중소 상생 투자 온라인플랫폼 사업 지원 나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은행, 민간 투자회사와 손을 잡고 수소·저탄소에너지 등 산업의 신기술을 가진 유망기업의 지원·육성에 나섰다.

 

울산경제자유역청(이하 울산경자청)은 20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마루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UFEZ) 대중소 상생 투자 온라인 플랫폼 사업’ 육성을 위해 은행, 민간투자회사 등 8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공공기관 2곳과 은행 2곳, 민간투자회사 5곳이 참여했다. 울산경자청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BNK경남은행, KDB산업은행, 롯데벤처스, BSK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오라클벤처투자 등이다.

 

‘울산경제자유구역(UFEZ) 대중소 상생 투자 온라인 플랫폼 사업’은 울산경자청의 핵심전략산업의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대기업과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핵심전략산업은 수소‧저탄소에너지와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미래화학신소재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오일뱅크, 효성중공업, 롯데케미칼, 삼성SDI, SK가스, 에쓰오일, 한국동서발전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대기업들이 필요한 기술을 공개하면 해당 기술을 가진 국내외 유망기업을 공모한다. 심사를 거쳐 선발한 뒤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사를 연계해 울산에 유치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울산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의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예비)창업자 및 벤처·중소기업 발굴 및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발굴된 (예비)창업자 및 벤처·중소기업에 대해선 투자역량 강화 지원 및 사업 협력 기회 제공하고, 울산경제자유구역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핵심전략산업의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이 울산에서 뿌리 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UFEZ 대중소 상생 투자 온라인플랫폼 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8월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응모한 기업을 대상으로 8∼9월 검증‧평가를 해 우수기업을 선발한다. 10월중 시상을 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 등 최대 3000만원이 지원되고, 투자 협약을 맺은 투자사와의 연결망(네트워킹)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누리집 또는유-스타(U-STAR)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