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도 대응하는 ‘모더나 2가 백신’ 도입 심사대 올랐다…식약처 사전검토 착수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 사전검토 신청에 신속·면밀 진행키로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인 우한주와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주(BA.1) 항원 각각 발현토록 개발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된 미국 모더나의 2가 백신에 대한 사전검토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모더나의 한국 법인인 모더나코리아가 이날 식약처에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 결과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인 우한주와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주(BA.1)의 항원을 각각 발현하도록 개발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이다. 기존 백신의 기초 접종 후 부스터샷에 쓰기 위해 개발됐다.

 

식약처는 이후 모더나코리아가 품질 등의 자료를 추가해 품목허가를 신청하면 신속하고 면밀하게 심사를 진행하고 전문가 등에 백신의 안전성 및 효과성을 자문할 예정이다.

 

이 백신은 유럽 등에서도 사전검토가 진행 중이다.

 

한편 미국은 자국 코로나 유행의 85%를 차지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약 60%)와 ‘BA.4’(약 16%)에 특화된 백신 개량을 모더나와 화이자 등 제약사에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