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정재호 주중대사, 톈진서 격리

같은 항공편 이용 밀접접촉자 분류
29일 베이징 이동… 8월 정상 업무

정재호(사진) 신임 주중 한국대사가 19일 부임을 위해 중국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베이징 인근 톈진(天津)에서 격리 중이다.

 

21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정 대사는 19일 톈진공항 도착 시 탑승한 대한항공 항공편에서 나온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톈진에서 열흘 격리 후 베이징으로 이동하게 됐다. 당초엔 베이징의 대사관저에서 열흘 격리할 예정이었다. 정 대사는 29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8월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사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중 및 미·중 관계 등을 연구해온 중국전문가다. 1993년 미국 미시간대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홍콩 과학기술대 사회과학부 조교수, 홍콩 중문대 겸임연구원을 거쳐 1996년부터 서울대에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