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아파트 화재에 이어 주택 승강기서 7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29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6분쯤 포항시 북구 장성동 모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60대 여성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불로 같은 아파트 주민 30여명이 놀라 긴급대피했다.
불은 아파트 다용도실 일부를 태워 4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 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용도실 내 김치냉장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앞선 27일 오후 8시 11분쯤 경주시 안강읍 한 주택에 설치된 간이 승강기(유압 리프트)에서 7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기계에 사람이 끼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119가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목격자인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