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구청장이 택시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간 학생을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부산 남구는 택시 무임승차 후 도주한 10대 A군을 검거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오은택 구청장이 부산자치경찰위원회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앞서 오 구청장은 지난달 16일 오후 택시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한 아파트 지하로 도주하는 A군을 추격해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오 구청장은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주한 학생의 행동은 잘못되었지만, 반성 중인 만큼 무거운 처벌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위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A군을 선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