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2일 신규 확진자수가 석 달 반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1789명 늘어 누적 1993만2439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을 넘긴 것은 이번 재유행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월 19일 이후 105일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2000만 명까지 6만7561명 남았는데 확진자 증가 추세를 보면 이날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이 이보다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9만9252명의 1.13배, 2주 전인 지난달 19일 7만3550명의 1.52배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82명으로 전날 287명보다 5명 줄었으나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168명과 비교하면 1.68배로 늘었다.
한편 전날 안양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이 입원치료를 받던 중 하루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날 안양 관내의 한 초등학교 1학년 A군은 지난달 15일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고열 등 증상으로 응급실로 옮겨진 뒤 증상이 악화해 숨졌다.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로나19 백신은 접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