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특화도시,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삼척을 만들겠습니다.”
현직 재선시장을 누르고 당선된 박상수 삼척시장은 수소특화산업단지 조성을 기반으로 한 삼척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2일 밝혔다. 시정방침 역시 ‘튼튼한 지역경제’를 최우선으로 촘촘한 교육복지, 활기찬 문화관광, 섬기는 열린행정으로 내세웠다.
박 시장은 이날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기간 동안 시민들께 침체된 삼척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대형 기업유치를 기반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전략을 구체화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내국인 면세점 설치의 경우 현재 국회에서 관련 개정안이 발의된 것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용역에 나서는 등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만큼 박 시장은 “지역 정치권과 함께 삼척시 내 내국인 면세점 설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자신을 ‘국비 세일즈맨’으로 소개했다. 삼척시의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을 위해 앞장서 나서겠다는 취지다. 실제 박 시장은 시 현안사업과 관련된 기획재정부 부서를 돌며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그는 “삼척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21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9% 증가했다”며 “집권 여당 소속 단체장인 만큼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삼척시에 예산 폭탄이 내려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으로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7번 국도 대체우회도로 개설, 폐광지역 대체산업 발굴, KTX삼척 연장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시장으로서 보여주기가 아닌 진정성을 가진 행정을 통해 가슴으로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중앙정부, 강원도와 협력해 ‘작지만 강한 도시 삼척’, ‘살맛 나는 삼척’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