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길로 이어지게 만들어 골목상권을 살리는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해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3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남구 구정의 운영방향의 최우선 과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너진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민선 5기와 지난해 재선거에 이어 올해 6·1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66.16%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울산에서 가장 높다. 그는 “남구 발전과 구민만 생각하며 일 해왔던 저의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한다”며 “행정의 연속성이 가지는 중요성을 알아봐주시고, 중단 없이 남구 발전을 이어가라는 뜻을 보여주신 것이라 본다”고 했다.
서 구청장은 이렇게 만들어진 생태공원과 복합문화시설을 장기적으로는 돋질산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다만 매립장 일부는 민간기업인 롯데와 시가 소유한 부지가 있어 울산시와 함께 진행할 부분이 있다”며 “서로 부지 활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의를 통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구청장은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산업구조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유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올해 상반기에만 48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한 해 전체 방문객은 10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남구는 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방문객과 맞먹는 수치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1만4000본의 수국을 심어 수국페스티벌도 열었다. 앞으론 미디어아트와 루지체험장을 설치하고, 장생포 밤바다를 즐기는 장생포차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