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포항공과대학교 조길영(사진) 물리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조 교수는 세계 최초로 ‘플로케 상태(Floquet state)’를 지속해서 구현하는 데 성공해 양자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플로케 상태는 빛과 전자가 양자역학적으로 결합된 물질 상태로, 주기적으로 진동하는 빛이 가해지면 전기적·광학적·양자역학적 특성 등 물성이 바뀐다.
조 교수 연구팀은 안정적인 플로케 상태를 구현하는 새로운 실험법을 개발했고, 지난해 플로케 상태를 25시간 이상 지속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