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회사에 횡재세 부과해야” 유엔 총장, 국제사회 요구 동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고유가를 기회로 막대한 이윤을 거둔 석유 회사들에게 일명 ‘횡재세’를 부과하라는 국제사회 요구에 유엔이 동참하고 나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사진) 유엔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석유·가스 회사들이 이번 에너지 위기로부터 기록적 이익을 챙기는 것은 부도덕하다”며 각국 정부에 “초과 이익에 세금을 매겨 그 재원을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