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구곡지 친수공간 조성사업 착공

용강동 구곡지 일원 1만5000㎡ 부지에 19억 들여 사업 추진
2023년 12월 완공 맞춰 구곡지 한눈에 조망하는 생태공원 개장

다소 평범했던 도심 속 저수지가 수생식물, 전망데크, 산책로와 목교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거듭 태어날 전망이다.

 

경북 경주시는 용강동 구곡지 일원 1만5000㎡부지에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구곡지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경주 용강동 구곡지 친수공간 조성사업 계획도. 경주시 제공

습지식물원과 이를 연결하는 목교, 수변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만드는 게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시는 2019년 11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0년 11월 관계부서 협의, 지난해 3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사업부지 내 사유지 5필지 1398㎡에 대한 토지보상을 마쳤고, 내달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내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속 저수지 ‘구곡지’를 한눈에 조망하고 휴식할 수 있는 친수공간이 마련된다.

경주 용강동 구곡지 현장 모습.

이를 통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친수∙여가공간 제공 및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정주여건을 높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구곡지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