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개학 전·후 코로나19 집중 방역… 2학기도 전면 등교

대구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2학기 개학 전후 3주간 집중 방역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2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개학 전 1주일과 개학 후 2주일을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했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생기면 신속한 검사로 2차 감염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학교와 유치원, 기타 교육시설에 자가진단키트 구입 예산 29억원과 학교 자율방역 추진 예산 35억원 등 6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장기 출장이나 여름 휴가 후 복귀하는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하도록 모든 교육기관에 권고하고, 접촉자 검사용으로 쓸 자가진단키트 구입 예산 2400만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에도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해 정상 등교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면등교를 실시했는데, 오는 2학기에도 전면 등교 전 집중방역기간을 운영해 유증상자에 한해서 선제 검사 후 등교시킬 방침이다.

 

교육청은 개학 전 1주일과 개학 후 2주간 학교 내 방역 상황을 사전점검하고, 방역물품 확보, 개인방역수칙 사전 교육 등을 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 방역은 교육활동 정상화의 기초이므로 개학 시기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세종청사에서 최대한 대면 수업을 유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학기 방역·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