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어에 빠져 2억4000만원 플렉스한 ‘물고기 푸어’ 등장…“집에 300마리 있어”

채널A 예능 ‘푸어라이크’ 캡처

 

고대어에 빠진 남성이 물고기에 수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사연이 방송에 전파를 탔다. 

 

5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푸어라이크’에서는 희귀 고대어에 빠져 2년 동안 2억4000만원을 투자한 ‘푸어맨’이 출연한다. 

 

이 물고기푸어 남성은 방송에서 “현재 집에 300마리의 물고기가 있으며 지금까지 쓴 돈만 해도 외제차 두 대는 뽑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MC 이지혜는 “그 돈이면 우리 딸 대학까지 보낼 수 있는 양육비”라며 경악했다. 

 

이어 공개된 물고기푸어의 집에서는 현관부터 집안 가득 배치된 대형 수조 19개가 마치 수족관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남성은 안에 들어 있는 물고기 가격만 자그마치 1억3000만원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물고기는 치안이 좋지 않은 남미나 아프리카에서 입양한 탓에 몸값은 물론, 데려오는 운송비도 비싸다”며 “가장 고가의 물고기는 한 마리당 55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야생에서 사는 힘 좋은 고대어는 점프를 하면서 뇌진탕이나 추락사 등 응급상황이 자주 발생해 CCTV를 근무 중에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며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풀가동시켜도 집안 습도는 80%를 웃돈다”고 밝혔다.

 

나아가 “물고기가 죽었을 경우 법적으로 땅에 묻는 건 금지돼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해야 한다”며 “사체를 모아놓은 추모 냉동고를 따로 구비했다”고 전해 주변을 충격에 빠트렸다.

 

또한 훼손을 막기 위해 박제까지 시키는 등 물고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한편 ‘푸어라이크’는 대한민국 푸어(Poor)족의 삶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50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