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영월군 동강서 래프팅을 하던 탑승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강원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동강에서 래프팅 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탑승했던 10명이 물에 빠져 구조됐지만 1명은 심정지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앞서 영월군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거운교를 기준으로 동강 수위가 4.5m까지 오르자 래프팅 영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해당 보트는 이보다 이른 오후 1시 30분쯤 래프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