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폭우 쏟아진 강원 원주서 벌통 살피러 간 노부부 실종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강원 원주시에서 노부부가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10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A(82)씨와 아내 B(78)씨의 자녀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중부지역에 200㎜가 넘는 집중폭우가 쏟아진 지난 9일 강원 원주시 문막읍 문막교 인근 섬강이 범람했다. 연합뉴스

강원 원주시에 거주하는 노부부는 전날 양봉농사를 짓는 원주 부론면 노림리 섬강 인근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A씨 부부의 차량은 있었지만 차량 뒤편에 연결된 캠핑 트레일러는 없었다.

 

소방당국와 경찰은 노부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