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동 아파트서 화재로 재산 피해…주민 10여 명 대피 소동

부산 강서구 아파트 화재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아파트에서 한밤중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5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아파트 17층에서 불이 났다.

 

아파트 거실에 설치된 스탠드형 에어컨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약 3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당시 거실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가재도구가 불에 타는 등 소방추산 49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측은 거주자의 진술을 토대로 에어컨 전원 등 전기적 요인을 염두에 두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