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같은 팀 후배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초경찰서 소속 A경위가 폭행·상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A경위는 지난 3월과 4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같은 팀 후배인 B경장과 C경장을 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5월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A경위는 김밥 심부름이 10분 늦었다는 이유로 B경장의 얼굴을 30회가량 폭행했다.
이후 B경장은 C경장과 함께 A경위를 상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A경위의 상해 및 폭행 혐의가 일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한편 경찰은 A경위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진정서를 접수 받았으며 현재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