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초 만화도서관 상주에…내년 상반기 준공

182억 투입,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연약지반 보강 등 공정률 25%

상주에 경북 유일의 만화 특화 도서관이 들어선다. 

 

상주시는 두드림시립도서관을 내년 상반기에 준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두드림시립도서관 조감도. 상주시 제공

두드림시립도서관은 복룡동 일원에 1~3층, 연면적 3780㎡ 규모로 짓는다. 총사업비 182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 전용 열람공간과 만화 특화공간, 생활문화센터 등을 갖춘다.

 

현재 공사 공정률은 25%다. 연약한 지반 보강을 위한 파일공사를 완료한 뒤 지하층과 기초 구조물 작업에 착수했다.

 

상주시는 두드림시립도서관이 독서 접근성 및 문화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 때는 상설 만화거리를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두드림시립도서관을 활용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두드림시립도서관은 과감한 공간 구성과 문화를 주제로 한 특화 공간을 만들어 기존의 경직된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한다”면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복합 문화공간과 만화 특화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