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14일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를 조만간 실시하기로 했다. 당 일각에서 올해 대선·지선 참패에 대한 쇄신안으로 제기된 ‘비례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안이 당헌·당규상 투표 실시 요건을 충족하면서다.
당원총투표 대표발의자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비례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가 발의 요건을 적법하게 달성했고, 정의당 비대위가 (오늘) 이를 당 선관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4일 이내에 찬반 선거운동 및 투표 일정이 공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원총투표 제안자들은 지난 7일 당의 인적 쇄신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당원총투표안을 발의한 바 있다. 21대 비례대표 의원인 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의원(비례대표 순번) 5명이 일괄 사퇴하고 후순위자들로 채워야 한다. ‘의원사퇴 권고’를 묻는 당원투표가 실시되는 건 한국 정당사에서 유례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