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 실시

발의 요건 충족… 4일 내 일정 공지

정의당이 14일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를 조만간 실시하기로 했다. 당 일각에서 올해 대선·지선 참패에 대한 쇄신안으로 제기된 ‘비례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안이 당헌·당규상 투표 실시 요건을 충족하면서다.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당원총투표 대표발의자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비례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가 발의 요건을 적법하게 달성했고, 정의당 비대위가 (오늘) 이를 당 선관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4일 이내에 찬반 선거운동 및 투표 일정이 공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원총투표 제안자들은 지난 7일 당의 인적 쇄신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당원총투표안을 발의한 바 있다. 21대 비례대표 의원인 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의원(비례대표 순번) 5명이 일괄 사퇴하고 후순위자들로 채워야 한다. ‘의원사퇴 권고’를 묻는 당원투표가 실시되는 건 한국 정당사에서 유례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