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중위) 신임 민간위원장에 이명박(MB)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김상협(사진) 제주연구원장이 내정됐다.
탄중위는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방안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 등을 심의·의결하는 회의체다.
18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따르면 이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김 원장을 탄중위 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이명박정부 시절 청와대 녹색성장환경비서관, 녹색성장기획관 등을 지냈다. 김 원장의 바로 전임 환경비서관이 한화진 현 환경부 장관이다.
윤석열정부의 환경·탄소중립 정책 수장이 모두 MB 청와대 출신으로 채워진 것이다.
김 원장은 기자 출신으로 탄소중립·에너지·친환경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윤석열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에서 상임기획위원을 맡아 기후에너지팀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골자로 하는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