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해조류를 통한 탄소중립을 연구하는 '환동해블루카본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홍원화 경북대 총장과 만나 환동해블루카본센터 구축, 경북대 동해캠퍼스 설립 기반 마련 등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남일 경북도환동해본부장, 박춘욱 경북대캠퍼스탄소중립추진단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와 경북대는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연구하는 환동해블루카본센터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한데모았다.
블루카본은 갯벌, 염습지, 해초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가리킨다.
시는 환동해블루카본센터 예정지에 경북대 동해캠퍼스가 함께 들어설 경우 해양신산업 분야인 블루카본, 수중글라이더 등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동해블루카본센터가 설립되면 동해안권 블루카본 관련 연구·교육·정책을 아우르는 허브 기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