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다음 달 16∼18일 장호원읍 농산물유통센터 일원에서 ‘제26회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년간 중단됐던 이 행사는 4년 만에 다시 햇빛을 보게 됐다.
행사에선 다양한 체험과 직거래 장터, 공연 등이 마련됐다. 첫날 오후 4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커버댄스 경연, 가요제, 복숭아 품평회 등이 펼쳐진다. 주말인 17∼18일에는 시민들이 축제장에 찾아오기 편리하게 시청 인근 설봉공원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장호원 복숭아는 7월 말∼8월 초 미백, 8월 중순 천중도, 9월 중순 황도 순으로 출하된다. 이천에서는 장호원을 중심으로 870개 농가가 768㏊에서 연간 7000톤의 복숭아를 생산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의 목마름이 컸던 만큼 장호원 황도의 깊은 맛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