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50대 치고 도주…음주 뺑소니 60대 검거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된 오성규 전 비서실장이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입구. mspark@newsis.com

음주운전을 하다가 자전거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다치게 한 뒤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북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0분쯤 영덕군 영해면 한 도로에서 승합차를 몰고 가던 60대 A(50대)씨가 B씨가 탄 자전거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구호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났다. 자전거 운전자 B씨는 이 사고로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유류물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날 오전 3시 15분쯤 약 14㎞ 떨어진 병곡면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3%로 나타났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