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북대병원 본원 이전 추진 전담 조직 출범

대구시가 대구·경북 거점 국립 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 본원 이전을 지원할 TF(태스크포스) 지원단을 구성했다.

 

기존 중구 삼덕동에 있는 경북대병원 본원은 진료 공간 부족, 주차난 등으로 그동안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대구 중구 삼덕동에 있는 경북대병원 본원 전경. 경북대병원 제공

대구시는 '미래 50년 추진과'와 관련 4개 부서로 '경북대 이전 TF 지원단'을 구성해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단 단장은 김종찬 시 정책총괄단 부단장이 맡았다.

 

4개 부서는 경북대병원과 협력하게 될 보건의료정책관, 도시계획 검토를 위한 도시계획과, 교통접근성을 지원하는 도로과, 군부대 후적지 개발을 위한 부대 이전과로 구성했다.

 

시 TF 지원단은 관련 부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시의 공간 계획을 고려한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후보지 별 입지 조건을 분석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는 한편 이전에 따른 행정 지원 방안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종찬 대구시 미래50년추진과장은 “시민에게 더 나은 진료 환경을 제공하고 경북대병원이 지역 거점 병원으로 중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