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 복합관광지인 3대문화권사업장이 문을 연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31일 오후 3시 도산면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3대문화권사업장 개장식을 한다.
경북권 최대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3대문화권사업은 유교·가야·신라를 주제로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을 관광자원으로 만든다. 현재 도내 43개 지구에서 진행되고 있다.
안동에 들어선 3대문화권사업장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안동국제컨벤션센터가 함께 조성된 복합·문화관광지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대회의장, 중·소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국제회의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다. 먼저 9월21일 인문가치포럼, 10월 제16회 안동국제교육도시연합(IAEC)세계총회, 11월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차례로 열린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박물관·기록관·교육관 기능을 갖춰 유교 미래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16세기 조선시대 산성마을을 주제로 성곽길, 저잣거리, 종루광장, 군영, 향촌, 숲길, 연무마당 등으로 구성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9월 말부터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를 소재로 한 ‘히든카드’, 도시로 떠난 남자가 귀향해 첫사랑과 만난다는 이야기의 ‘안동역에서’, 학교에서 일어난 코미디 퍼포먼스 ‘난리법석 버꾸통’ 등이 상설 공연된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2014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도산면 안동호 인근에 3930억원을 들여 3대문화권사업장을 만들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3대문화권사업장이 세계적 관광 명소이자 국제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