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전북발달장애인·맞춤훈련 통합센터가 있는 전주에 장애인 고용을 촉진할 교육연수원이 들어선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9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 전주시와 장애인 고용 교육연수원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애인 고용 교육연수원은 장애인 고용 전문가 양성과 장애인 직무역량 강화, 장애인 고용 사업주 교육 등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전문 교육시설로 전주 옛 자림원 부지에 2027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공단과 지자체는 연수원 건립 지원을 위한 기관 간 세부 역할과 교육연수원 건립 관련 협업체계 구축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시도는 장애인 고용 교육연수원이 들어서면 일자리 창출과 외부 방문객 유치, 지역 소상공인 경제 발전 확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전북발달장애인·맞춤훈련 통합센터를 개소한 이후 또다시 장애인 고용을 위한 교육연수원을 건립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를 계기로 전북이 장애인 고용복지 교육 거점 도시로 거듭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장애인 고용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원 건립으로 아픔과 상처의 공간이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관련 시설 집적화로 고용 창출을 이끌고 맞춤형 고용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