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미라(40)가 아들 정서호군(2)을 어린이집에 처음 보내고 감격스러워했다.
양씨는 지난 30일 올린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가방을 맨 아들의 사진을 첨부하고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수차례 띄우며 ‘우리 서호 하루만에 이게 무슨일인가’라고 운을 뗐다.
그녀는 “(어린이집 등원시) 마음 단단히 먹고 나왔는데 (아들이) 울기는 커녕 여유롭게 손까지 흔들어 인사했다”며 “선생님들도 깜짝 놀랐고 남편은 기특하다며 울먹거리기까지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양씨는 “(아들의 하원 시간에 맞춰) 기쁜 마음에 오이까지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30분 연장!”이라며 “심지어 내일부터는 친구들과 같이 하원한다고 한다. 꺄악!”이라고 대견스러워했다.
게시물에 첨부된 양씨와 어린이집 교사가 주고받은 문자 메세지 캡처 사진에서는 교사가 “아들이 잘 놀고 있어서 보육 시간을 30분 연장한다”고 전달하고 있었다.
“너무 기특하고 고맙고 뭉클하다”고 재차 감동을 표현한 양씨는 “오늘은 오이 6개로는 부족할 것 같다”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 동안 양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정 군이 오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마트에서 오이를 사는 모습을 사진으로 올리기도 했다.
한편 1999년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양씨는 ‘인생은 아름다워’(2001), ‘천국의 아이들’(2002), ‘장길산’(2004) 등 인기작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양씨는 지난 2018년 10월 비연예인 정신욱씨(42)와 결혼식을 올린 뒤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