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1
마블 영화가 흥행하고 수많은 히어로가 사랑받는 이때 마블 세계관이 영화로 다가오기 전부터 우리에게 가장 사랑받는 마블의 히어로는 단연 스파이더맨이라고 생각한다. 스파이더맨은 어벤저스 유니버스가 시작하기 전부터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영화로 소개되었는데 40대에 가까워오는 내게 스파이더맨이라면 2002년의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한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먼저 생각나기 마련이다. 마블 세계관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는 다중 세계관의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맥과이어는 처음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았을 때의 그 벅찬 마음처럼 설레고 또 아련한 마음이 들었다.
#피자배달부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1은 스파이더맨의 탄생과 또 대를 이은 숙적이 될 그린 고블린과의 대립에 대한 에필로그다. 뛰어난 능력을 얻었지만 사회생활에서는 일자리 하나 변변하게 구하지 못하는 그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준다. 생계를 위한 사진 촬영을 하면서 사진사로서의 작은 꿈을 시작하게 되기도 하지만 사회생활은 쉽지 않다. 스파이더맨2는 파커의 피자배달로 시작한다. 뉴욕의 험한 거리를 자전거로 누비다 변복 후 사람들을 구해가며 피자를 배달하느라 결국 배달 시간에 늦고 만다. 결국 피자 가게에서는 해고당하는 주인공. 영화 시작부터 해고에 해고를 당하는 그를 보면 정말 스파이더맨과 파커로서 이중적 삶 중간에서 생업을 위해 발버둥 치는 스파이더맨의 고뇌를 엿볼 수 있어 마음이 착잡하다. 미국에서 피자는 서민들의 대표 음식이고 피자배달은 그걸 소비하는 계층에게도 더 보편적이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직장 중 하나이다. 지금 우리가 접하는 피자는 대부분 미국식 피자가 많은데 미국 영화에서 피자는 가난한 식사를 묘사하는 데 많이 사용한다. 피자 한 판을 사서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때우기도 하는데 그런 피자배달을 하는 것으로 피터 파커의 현 상황을 잘 표현한다.
#피자
미국식 피자는 미국으로 이민 온 이탈리아 사람들에 의해 발전된 형태로 부피가 크고 토핑이 이탈리아 피자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갔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그 피자가 한국에 도입되면서 토핑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미국에서 피자는 서민들의 가난한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토핑은 한국처럼 화려하지는 않다. 우리나라에선 피자는 프랜차이즈 도입으로 대중화되었고 지금도 열심히 영업 중인 도미노피자, 피자헛 같은 곳은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다.
요즘은 개인 레스토랑에서도 화덕 피자나 또 미국 지역별 피자의 특성을 도입해 만드는 곳도 많다. 시카고식 피자는 파이 형태의 피자로 깊은 도우에 치즈와 으깬 고구마 같은 게 들어가고 디트로이식 피자는 두꺼운 도우를 사각 형태로 구운 사각형 피자다. 뉴욕식 피자는 도우가 얇고 넓으며 소스를 적게 바르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