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시장 콜 vs 앱 구도 여전…앱은 ‘카카오 T 대리’ 독주?

거리두기 해제 후 이용자 증가, 외형 성장은 답보 중

대리운전 시장은 크게 전화와 앱으로 나뉜다. 둘 중에는 전화 시장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앱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주도해 생긴 시장이며 현재까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의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올해(1~8월) 카카오 T 대리 이용 현황을 분석해봤다.

 

기기설치수 추이는 ▲1월 166만 대에서 소폭 오르내렸으나 ▲8월 166만 대로 거의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이는 전화로 대리를 부르는 이용자들이 카카오 T 대리로 넘어오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도 있다.

 

연령별 이용자는 ▲20대 11% ▲30대 39% ▲40대 30% ▲50대 이상 20% 등이었다. 2030대와 40대 이상 이용자가 각각 50%씩을 차지했다.

 

기기설치수 대비 활성사용자(MAU)는 연초 이후 감소하면서 ▲3월 13.9%를 기록했다. 이후 ▲4월 17.6%를 기록하며 거리두기 해제 이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MAU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