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6.25 전투 전적기념관 건립 국회 토론회 개최

김정재·김병욱 의원과 공동개최, 포항·형산강 전투 역사적 의미 재조명
‘호국도시 포항’ 위상 강화 및 호국정신 계승 위한 전적기념관 건립 방안 모색

경북 포항시는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6.25 포항·형산강전투 전적기념관 건립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정재, 김병욱 국회의원과 포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포항지역학연구회, 포항시보훈단체장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경북 포항시는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6.25 포항·형산강전투 전적기념관 건립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특히 이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주호영, 신원식, 정희용 국회의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 포항출신인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 등이 참석해 전적기념관 건립에 관심을 나타냈다.

 

또 포항시 각 보훈단체도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단체장을 비롯한 회원 50여 명이 토론회에 참석, 호국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울 수 있길 희망했다.

 

토론회는 내빈들의 환영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발제, 토론,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발제는 이상준 ‘포항 6·25’ 공동저자와 박주홍 포스텍 교수가 맡아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한 호국도시 포항을 재조명하다’, ‘성장(Post-Traumatic Growth)을 위한 전적기념관’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좌장인 이재원 포항지역연구회 회장과 이홍균 국가보훈처 현충시설과장, 김기섭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전쟁사부장, 최명환 포항시 복지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들은 6·25 포항·형산강 전투의 역사적 의미 재조명, 도시브랜드 및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호국도시 포항의 강점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건축물 건립의 필요성, 호국정신 계승의 필요성 및 젊은 세대와 소통가능한 통합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에서 “포항은 호국영웅들의 거룩한 희생 위에 지켜낸 자유와 번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근대화를 이끈 호국도시다”라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계승발전 시킬 수 있는 좋은 생각과 실천방안들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