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의 전 MC인 故 송해 선생님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전국 노래자랑'의 새로운 MC 김신영과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김신영은 "과거 '세바퀴'에 함께 출연했을 때 송해 선생님이 너무 귀여우셔서 입술에 뽀뽀를 했다"며 남다른 비화를 밝혔다. 송해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팬을 떠나서 모든 희극인들이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故 송해에게 본 받을 점'에 대해 묻자 김신영은 "사랑했던 마음을 배우고 싶다"며 "어떻게 저렇게 따뜻하게 다가가고 어떻게 저렇게 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답했다.
또한 김신영은 자신도 어릴 적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신영은 "아빠의 주도하에 숭구리당당 춤을 추기로 했는데 아버지가 긴장해 약주를 마시고 확 올라왔다. 도입부터 도시더라. 혜은이의 '열정'을 숨이 차 노래를 못 불러 탈락했다. 이후 술을 더 드셨다"고 말했다.
녹화 도중 촬영장을 찾은 김의철 KBS 사장이 찾아오기도 했다. 김 사장은 "우리 '전국노래자랑'이 대표 브랜드이니 잘 부탁한다. 프로그램이 나가면 잘 봤다고 연락하겠다"고 응원했다.
김신영은 "태어나서 방송국 사장님을 처음 뵙는다"며 "선생님을 본받아 '명예사원증'을 받는 그날까지 즐거운 '전국노래자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 MC 김신영과 함께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이달 3일 대구 달서구편에서 첫 녹화를 진행한다. 해당 방송편은 10월 16일날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