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사진)이 아내 선혜윤 PD와의 연애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에는 신동엽이 출연해 가수 성시경과 함께 두 사람이 맛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시경은 식사 중 신동엽에게 “형수(선혜윤 PD) 못 뵌 지 오래됐다”라며 “둘이 어떻게 눈이 맞았냐”고 연애 비화를 물었다.
신동엽은 “네 육촌형(성치경 PD) 때문에 결혼한 거 아니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MBC에서 PD 형들이랑 술을 마시러 가는데 누가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해 물어봤더니 신입사원이라고 했다”며 “이후에 술 마실 때 불러달라고 해서 몇 번 만나며 알고 지냈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내가 비혼주의자였는데 (선혜윤 PD가) 계속 눈앞에 아른거렸다”며 “그래서 몇 개월에 한 번씩 술에 취하면 괜히 전화했다. 내가 못된 놈이었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지금은 여자 PD가 훨씬 많지만, 당시엔 거의 없었다”며 “그때 성치경 PD가 같은 MBC 여자 PD랑 결혼한다고 하길래 (그 상대가 선혜윤 PD인 줄 알고) 마음이 이상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래서 (선혜윤 PD에게) 전화해 축하한다고 했는데, (성치경 PD는) 황교진 PD랑 결혼한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축의금 굳었네’라고 괜히 농담하며 전화를 끊은 뒤에 춤을 췄다. 그때 (선혜윤 PD에 대한) 내 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후 친한 PD들이랑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선혜윤 PD에게) 연락했는데 다른 남자와 소개팅 중이라고 하더라”라며 “(선혜윤 PD가) 수많은 소개팅 중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난 날이라고 해 안 되겠다 싶어 잠깐 나오라고 한 뒤 사귀자고 고백했다”고 아내와 연애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털어놨다.
끝으로 신동엽은 “지금도 설렌다”라며 아내인 선혜윤 PD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