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으로 여행 간다”…음성군 산업관광 ‘인기’

“공장여행에서 추억도 쌓아요”

 

공장을 방문해 직접 제품도 만들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도 가능한 산업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지역 산업단지와 관광을 결합한 원남산업단지에 있는 ㈜에쓰푸드의 소시지 클래스 예약이 다음달까지 마감됐다고 10일 밝혔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팩토리투어센터에서 참가자들이 산업여행 체험을 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소시지 클래스는 직원 시연을 보며 직접 소시지를 만드는 행사다.

 

또 만든 소시지는 집으로 가져가고 회사에서 준비한 소시지를 시식하는 시간도 갖는다.

 

회사 내 판매센터에선 질 좋은 상품을 할인한 가격에 살 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 에 한번 15팀(1팀당 2~4명) 정도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행사 한 참여자는 “평소 좋아하는 소시지를 만들어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즐겁고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대소면 인터바스㈜의 바스(BATH)엑스포는 다양한 욕실용품 전시관과 시설 견학을 선보인다.

 

내부에 욕조 등을 전시하는 공장 여러 동을 옮겨가며 둘러볼 수 있다.

 

현장에선 전시품의 특성 등 설명도 한다.

 

바스엑스포의 끝엔 카페가 있어 휴식도 제공한다.

충북 음성군 원남산단에 있는 (주)에스푸드에서 산업여행 참가자가 소시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이와 함께 ㈜한독 내 ‘흥미진진한 팩토리투어센터’에선 사랑의 묘약 만들기와 자린고비 이야기(저금통 들기), 볼빅 퍼팅기 등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군은 2018년 공모사업으로 팩토리투어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참여기업은 10곳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19년과 지난해 각 2000명씩 팩토리투어를 했다.

 

올해 들어 6월까지 5000명이 다녀가는 등 참여 신청이 몰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색있는 기업을 더 모집해 관광 활성화는 물론 기업체 홍보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