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경현 구리시장 허위사실 공표 '혐의없음' 처분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은 결과, 최근 ‘혐의없음’ 처분됐다.

 

13일 구리시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기간인 지난 5월 백 시장은 방송 토론에서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안승남 후보는 “허위사실”이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백 시장은 민선 7기 때 사노동에 계획한 e-커머스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사업 대신 민선 6기 때 자신이 유치한 테크노밸리를 재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e-커머스 스마트 물류단지는 국가계획이어서 취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고, 백 시장은 “테크노밸리 역시 경기도 계획으로 2024년까지 유효하다”고 맞섰다.

 

그러나 두 달 가까이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29일 백 시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없다고 판단, 검찰에 불송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백 시장은 “당연한 결과”라며 “테크노밸리를 대통령의 구리 공약인 산업연구센터와 연계해 성공시켜 시민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