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최고 명장은 누구?” 정읍시, 2년간 600만원 지원

전북 정읍시가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공헌한 ‘명장(明匠)’ 발굴에 나선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 수여와 함께 향후 2년간 연구활동비로 총 6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부여한다.

 

정읍시는 지역 산업을 이끌어 온 숙련지술자를 발굴해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확립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명장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정읍시청사 전경

명장은 기계, 섬유, 농림, 공예, 조경, 요리, 이·미용 총 7개 분야에 종사 중인 기술인 중 분야별로 한 명을 선정한다.

 

정읍시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함께 인증명패를 수여하고, 1년에 300만원씩 총 2년간 연구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정읍시 홈페이지와 홍보 책자 등에 게재하며 판로 지원 등 필요한 분야를 적극 지원한다.

 

앞서 정읍시는 2019년 이런 지원 근거 등을 담은 ‘정읍시 명장 선정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신청 대상은 지난 5일 기준 7년 이상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지원한 직종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기술인이다. 특히 숙련 기술 보유 정도가 높으며 지역 기술의 발전이나 숙련 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이를 우선 기준으로 삼는다.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까지 부문별 접수처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처와 제출 서류, 작성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우수한 기능 인력은 산업발전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을 제고와 성장을 위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지역 내 많은 숙련 기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