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넓히는 반려인 능력시험을 실시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로 4회를 맞는 반려인 능력시험은 강아지 부문 3500명, 고양이 부문 2500명을 모집해 실시한다. 올해는 강아지 부문 대면 실시시험을 새롭게 신설해 반려인과 반려견의 태도를 평가받을 수 있다.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강아지 부문)으로 실시된다.
1차 필기시험 일정은 다음 달 23일로 오전 11~12시에는 강아지 부문, 오후 1~2시에는 고양이 부문이 치러진다. 응시자에게 문자와 이메일로 응시 URL이 보내지며 PC나 태블릿, 스마트폰을 사용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 도중 인터넷을 사용하면 응시창에서 이탈되는 강제조치가 이뤄진다.
시험문제는 동물등록, 산책, 펫티켓 같은 돌봄 상식부터 반려동물의 이해, 건강관리, 동물보호법 및 동물보호정책 등이 출제된다. △수의임상(건강관리) △영양학 △사회화·행동학 △정책 및 제도 등 4대 영역에 50문항이 나온다. 응시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주식회사 동그라미가 운영하는 네이버블로그에서 관련 내용을 미리 공부할 수 있다.
강아지 부문을 대상으로 한 2차 실기시험은 11월13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다.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산책하는 상황 속 여러 과제를 수행하는 시험이 진행되며 팀당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반려인 능력시험은 13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시험접수 사이트(dogandcat.modnexam.com)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필기시험 성적은 11월1일 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하며 강아지·고양이 부문 우수자 각 100명에게는 동그람이가 준비한 상품이 주어진다. 실기시험 참가자 전원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 반려인능력시험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펫티켓을 배워 사회적 갈등도 예방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의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