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내년 6월까지 광역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역시티투어는 서울에서 출발, 양구군 관내를 투어하는 관광프로그램이다.
광역시티투어 대표 프로그램은 ‘평화의길 두타연 트레킹코스‘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19회 운영하며 서울시청역 3번 출구에서 출발, 두타연 트레킹 후 요가체험과 중앙시장 등을 거쳐 다시 서울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평화의길 두타연은 6·25전쟁 이후 반세기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는 비경이 유명한 지역 대표 관광자원이다.
양구군이 기획한 광역시티투어 프로그램은 여행 목적지에 도착한 뒤 시티투어 버스를 타는 게 아니라 출발지인 서울에서부터 관광객을 안내, 관광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군의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서는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관광콘텐츠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고민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