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으로 전남 지역 곳곳에 기상 특보가 발효됐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태풍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40㎞에서 시속 16㎞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거문도·초도, 남해서부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됐고, 흑산도·홍도와 여수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최대순간풍속(초속)은 여수 24.9m, 신안 흑산도·하태도 24.8m, 가거도 24.6m 등으로 기록됐다.
해안 지역에 초속 15~25m, 그 외 지역에 초속 15m 안팎의 거센 바람이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일부 해안 지역은 20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의 물결은 2~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여객선 운항은 통제된 상태다.
목포와 완도, 고흥 등에서 42항로 56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항공기는 차질없이 운항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먼바다를 중심으로 태풍 관련 기상 특보가 해제되기 시작해, 내일 오전에는 대부분 해제될 전망"이라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강풍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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